멈추지말라, 그대가 가야할곳은 있다면

멈추지말라, 그대가 가야할곳은 있다면 태풍이 불어도 거친 바다라도 가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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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/10/25 2

들꽃의 향기 가슴으로

들꽃의 향기 가슴으로 소리 없이 피었다 소리 없이 지는 꽃 늘 변함없는 그 자리에 머문다 자세히 볼 수 없었던 오래 머물러 만질 수 없었던 들꽃의 향기 지금에서야 느껴진다 나를 낮추며 품을 수 있었던 수많은 사연 고이 접어 있는 듯 없는 듯 다소곳이 핀 꽃 언 땅속에서도 어둠 속에서도 강한 뙤약볕 아래서도 꼿꼿한 자태를 잃지 않고 묵묵히 지켜 온 넓은 들녘의 평온함이 가슴으로 채워진다 척박한 땅에서도 땅속 깊숙이 희망의 뿌리내려 꿈의 언덕에 기지개를 켤 수 있었던 무언의 가르침이 내 고향 푸른 언덕에 늘 변함없이 피웠던 어머니의 사랑 꽃향기였음을 가슴을 두드리는 들꽃의 향기 찾아 기억의 언덕 길에 가만히 나의 발자국을 찍어 본다. >출처 : 좋은 글중에서- >글 : 무영 배영순

■ 지역 축제 2021.10.25

새벽

새벽 찬가 새벽의 고요가 풍금을 친다 풀잎에 내린 천상의 이슬이 또르르 굴러 맑은 음자리표로 자리를 잡는다 도레미 도레미 나무며 꽃 풀들이 일제히 일어나 화음을 맞추고 빈 마음 풍금 소리 들으며 하루를 열고 무지갯빛 꿈을 꾼다. %@$@------------- 안개가 자욱한 찻길 옆에서 무심한 사람들의 발길을 뒤로하고 보랏빛 꽃이 화사하게 웃고 있다 한 무더기 소박한 연정으로 빛바랜 늦가을의 서늘함을 몰아내고 열정과 냉정 사이에 피어나는 고고한 사랑의 향기여! 가까스로 서로의 얼굴을 맛 대고 마지막 순수를 품어내면서 보랏빛 환상의 꿈을 꾸고 있으니 몽환적 그 향기에 취하여 시린 겨울날 혹독함을 이겨내고 새봄이 찾아오면 저 하늘 별 밭에 씨를 뿌리고 영원히 빛나는 꽃별이 되리라 어둠 속에 더 빛나는 별이 ..

■ 지역 축제 2021.10.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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